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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코인 청산 사태, 비트코인 12% 폭락·테더 300% 폭등

⚠️ 역대급 코인 청산 사태, 비트코인 12% 폭락·테더 300% 폭등

“190억 달러 증발, 1배 롱도 버티지 못한 날 — 빗썸 테더 청산 사태까지”


🌋 단 하루 만에 무너진 시장 — 역대 최대 규모의 청산

2025년 10월 10일,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에 남을 대폭락을 경험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전격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속히 ‘리스크 오프’ 모드로 전환됐다.

이 여파는 크립토 파생시장으로 즉시 번졌고, 불과 몇 시간 만에
19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liquidation) 되었다.
이는 2021년 5월의 ‘차이나 쇼크’, 2020년 코로나 블랙서스데이를 모두 넘어선 역대 최대 청산 규모였다.

글로벌 거래소 전반에서 16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잃었고,
특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 비트코인도 예외는 없었다 — $125,000 → $104,000 폭락

이번 청산의 중심에는 비트코인도 있었다.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125,000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관세 발표 이후 몇 시간 만에 $104,000 선까지 급락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102,000대 저점을 찍었다는 체결 기록도 확인됐다.

비트코인 급락폭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레버리지 붕괴형 하락이었다.
거래소마다 마크프라이스(Mark Price)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유지증거금(Maintenance Margin) 이하로 떨어진 계좌들이 연쇄 청산되었고,
그 결과 청산이 또 다른 청산을 부르는 도미노 구조가 완성됐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12% 이상 급락했으며,
일부 메이저 거래소에서는 거래 체결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장의 패닉은 단 몇 분 만에 글로벌로 확산되었다.

 

 


⚠️ 잡알트의 참사 — "가격이 0으로 수렴했다"

비트코인이 12% 빠질 때,
소형 알트코인(일명 잡트) 들은 거의 가격이 0에 수렴하는 극단적 폭락을 경험했다.

유동성이 얇은 종목에서는 청산 주문이 한 번만 터져도
호가창이 완전히 비어버리며, 매수세가 단절되는 “공백 구간”이 생긴다.
이때 체결되는 마지막 몇 틱이 거의 0에 가까운 가격으로 찍히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선물가격이 0으로 간 코인”이 실제로 발생했다.

문제는 이 현상이 단순한 ‘고배율 트레이더’에게만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유지증거금 구조상, 1배 롱 포지션조차도 청산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수료, 펀딩비, 슬리피지 등이 더해지면
사실상 “1배도 죽는 시장” 이 돼버린 것이다.


💣 국내 거래소까지 번진 충격 — 빗썸 테더 300% 폭등

특히 이번 청산의 여파는 국내 시장, 그중에서도 빗썸(Bithumb) 을 강타했다.
빗썸은 최근 선물형 렌딩 서비스(예: 테더를 담보로 대출하는 형태)를 운영 중이었는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면서 담보로 잡혀 있던 USDT(테더) 가 한꺼번에 정리되었다.

이로 인해 시장 내 테더 공급이 순간적으로 마르고,
빗썸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KRW) 가격이
순식간에 300% 이상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즉, 원래 1달러(약 1,400원) 근처를 유지해야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순간적으로 4,000~5,000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이다.
이는 렌딩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수급 왜곡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였다.

스테이블코인이 폭등했다는 것은
“현금(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과 같은 현상으로,
시장 유동성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는 신호다.

빗썸 내부에서는 일시적으로 USDT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실제 체결가가 급등했고, 이후 점차 안정되며 정상가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국내 거래소도 글로벌 청산 파동에서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다.

 

 


📊 역사적 비교 — 청산 규모의 ‘질적 변화’

구분시기청산 규모(달러)주요 트리거특징
2020.03 코로나 블랙서스데이 40억 달러 유동성 붕괴 시스템 장애, 거래 중단
2021.05 차이나 쇼크 80억 달러 채굴 금지 메이저급 급락, 알트 붕괴
2025.10 트럼프 관세 쇼크 190억 달러 대중 관세 100% 발표 역대 최대, 스테이블 폭등, 탈중앙 포함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가격이 내린 사건”이 아니라
시장 구조 전체가 붕괴된 구조적 청산(cascading liquidation) 이었다.

특히 탈중앙 파생거래소(Hyperliquid, GMX 등)에서도
손익 규모가 하루 만에 수십억 달러 단위로 요동쳤으며,
고래 트레이더 간 손익 격차는 +9억 달러 vs -7억 달러에 달했다.
말 그대로, “살아남은 소수와 전멸한 다수”의 하루였다.


📈 청산 후 시장 — ‘OI 리셋’과 재포지셔닝의 시작

폭락이 멈춘 뒤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은 하루 만에 650억 달러 이상 증발,
과열된 포지션이 정리되며 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된 패턴이다.
2021년·2022년에도 대규모 청산 후 일시적 반등이 뒤따랐다.
즉, 청산은 공포의 끝이자 다음 상승장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트레이더가 기억해야 할 5가지 교훈

1️⃣ 1배라고 안전하지 않다. — 유지증거금 구조상 ‘저레버리지 무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2️⃣ 유동성 깊이를 확인하라. — 거래량이 적은 알트는 단 한 번의 청산 주문에도 0원에 수렴할 수 있다.
3️⃣ 렌딩 리스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 빗썸의 테더 사태처럼 스테이블조차 위험해질 수 있다.
4️⃣ 펀딩비 과열은 경고 신호다. — 과도한 롱 편중은 폭탄의 심지다.
5️⃣ 글로벌 이벤트는 순식간에 국내로 전이된다. — 관세, 금리, 환율은 곧 코인 청산의 트리거다.


🔮 결론 — “190억 달러 청산, 테더 300% 폭등… 시장의 경고장”

이번 사태는 단순한 폭락이 아니라,
시장 구조의 근본적 한계를 드러낸 경고장이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2% 급락했고,
잡알트는 선물 가격이 0으로 수렴했으며,
빗썸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임에도 300% 폭등했다.

이 세 가지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레버리지 시장은 언제든 붕괴할 수 있으며,
유동성이 끊기면 심지어 스테이블조차 불안정하다.”

지금은 청산 이후의 숨 고르기 구간일 뿐,
시장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다음 상승장은 오히려 이러한 리셋 과정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