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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동매매 헷지 전략 feat.Coin-M 헷지

1goldkyu 2025. 7. 8. 19:37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의 변동성이 발생할 정도로 극도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라면, 단순히 방향성을 예측하는 매수·매도 전략을 넘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헷지 전략(Hedge Strategy)’**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선물 거래를 이용한 자동 헷지 전략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전문 트레이더는 물론 자동매매를 설계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더 사이에서도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자동 헷지 전략의 핵심 개념, 전략 설계 방법, 파이썬을 활용한 자동화 구조,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립니다. 특히 자동매매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팁과 예시도 함께 담았습니다.

 

 

비트코인 자동매매 헷지 전략 feat.Coin-M 헷지


1. 비트코인 선물 자동 헷지란 무엇인가?

헷지(Hedge)는 간단히 말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포지션을 추가로 설정하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현물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태에서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매도)**을 잡으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선물에서 이익을 얻고, 상승 시에는 현물에서 이익을 얻는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자동 헷지 전략’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을 적용합니다:

  •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
  • 선물 시장에서 같은 수량만큼 비트코인을 숏 포지션으로 진입
  • 시세차익은 없지만 펀딩비(자금이자)를 수취하거나, 특정 시점에 **상대적인 가격 차이(기초자산과 선물 간 베이시스)**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

즉, 시장 방향성과 상관없이 시장 간의 가격 차이, 이자 수익, 구조적인 변동성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2. 왜 자동화가 필요한가?

비트코인 헷지 전략을 수동으로 운영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 포지션 불균형 발생 (슬리피지, 유동성 부족 등)
  • 펀딩비 지급/수취 시간이 일정하지 않음
  • 시세 차이 급등락 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함
  • 수십 개의 종목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이러한 이유로 많은 트레이더들은 파이썬, Node.js 등으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간으로 포지션을 감시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주문을 실행하도록 설계합니다.


3. 자동 헷지 전략의 기본 구조

비트코인 자동 헷지 전략은 다음의 4단계로 구성됩니다.

🔹 Step 1. 시세 및 펀딩비 모니터링

  • Binance, Bybit, OKX 등의 API를 통해 실시간 시세를 가져옵니다.
  • 펀딩비가 0.01% 이상으로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자금을 지급하는 구조이므로 숏 헷지 전략이 유리합니다.

🔹 Step 2. 시장 간 가격 차이 감지

  • 현물(Spot)과 선물(Futures) 간의 가격 차이를 비교
  • 예: 현물 BTC가 30,000 USDT, 선물 BTC가 30,300 USDT인 경우 베이시스 300 발생
  • 특정 기준 이상이면 헷지 진입

🔹 Step 3. 포지션 진입 (자동 주문 실행)

  • 현물 시장에서 BTC 매수
  • 선물 시장에서 동일 수량 BTC 매도
  • API를 통한 동시에 실행하는 방식이 중요 (slippage 방지)

🔹 Step 4. 자동 종료 또는 롤오버

  • 특정 수익률 도달 시 자동 종료
  • 펀딩비 수취 이후 롤오버(계속 유지) 여부 결정

4. 수익 발생 구조

자동 헷지 전략은 다음의 세 가지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1. 펀딩비 수취 (Funding Fee Arbitrage)
    • 펀딩비가 양수일 경우, 숏 포지션에 자금이 들어옴
    • 하루 3회 수취 기준, 연환산 수익률 10~30% 가능
  2. 시장 간 베이시스 수익 (Basis Arbitrage)
    •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경우, 차익 실현 가능
    • 포지션 종료 시 가격 수렴에 따라 수익 확정
  3. 일시적 왜곡 포착 (Volatility Opportunity)
    • 급등락 시 시장 간 가격 괴리 심화
    • 자동매매 시스템이 이를 빠르게 포착하여 차익 실현

5. 자동화 시스템 설계 시 고려사항

요소설명
API 호출 제한 거래소마다 분당 요청 수 제한이 다르므로 관리 필요
시차 보정 현물과 선물 간 주문 동기화 시간 고려
슬리피지 급변동 구간에서 시장가 주문 사용 시 가격 불리함 발생
자본 비율 관리 헷지 비율 1:1 유지, 레버리지 조절 필요
수수료 계산 펀딩비 수익보다 수수료가 크면 손실
 

또한 시장에 따라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자동화 봇이 다양한 시장(예: BTC, ETH, XRP 등)을 동시에 감시해야 하므로 멀티스레딩 혹은 비동기 처리가 성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6. 현물 보유 + Coin-M 선물 숏 헷지 전략에서 펀딩비 수익을 받는 구조

헷지 전략은 단순히 가격 변동 위험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서, 자산을 보유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고, 동시에 Coin-M 선물에서 비트코인 기반 숏 포지션을 진입하면, 가격 방향에 관계없이 펀딩비를 수취할 수 있는 구조가 성립됩니다.

📌 펀딩비(Funding Fee)란?

펀딩비는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 시장에서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트레이더 간에 정기적으로 교환되는 자금입니다.

  • 펀딩비가 양수일 때 →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
  • 펀딩비가 음수일 때 →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 비용을 지불

즉, 펀딩비가 지속적으로 양수를 유지하는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꾸준히 펀딩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현물 + Coin-M 선물 숏 구조의 매력

이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BTC 보유 (현물)
  • 동시에 Coin-M 선물에서 1 BTC 숏 포지션 진입

이 경우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자산 가치 변화는 상쇄되며, 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은 0에 수렴합니다.
하지만, 펀딩비가 양수라면, Coin-M 숏 포지션에서 BTC로 펀딩 수익을 받습니다.

즉, 본인의 BTC는 고스란히 보유하면서도, 펀딩 수익으로 BTC가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 펀딩비 수익의 복리 계산 (12개월 수익률 시뮬레이션)

펀딩비는 보통 8시간마다 1회, 하루에 3회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0.01% / 8시간의 펀딩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하루 펀딩 수익률

  • 0.01% × 3회 = 0.03% / 일

📌 연 복리 수익률 계산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

 
일 수익률 = 0.03% = 0.0003 연 수익률 = (1 + 0.0003) ^ 365 - 1 ≈ 11.6%

즉, 가격 변동을 모두 헷지한 상태에서도, 매일 0.03%의 펀딩비를 수령할 수 있다면, 연간 약 11.6%의 BTC 수익률을 얻는 셈입니다.

게다가 펀딩 수익은 BTC로 지급되므로 복리 구조가 성립합니다. BTC의 가격이 추후 상승한다면, 그 시점에서 보유한 BTC 가치 역시 올라가므로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 왜 Coin-M 선물을 사용하는가?

펀딩비 전략은 USDT-M 선물로도 구현할 수 있지만, Coin-M 선물을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이점이 존재합니다:

구분Coin-M 선물USDT-M 선물
증거금 자산 BTC (혹은 ETH) USDT
펀딩비 수령 BTC로 지급 USDT로 지급
가치 보존 BTC 증가 가능 USDT 고정
장기 보유 적합성 ✅ 매우 적합 ❌ 가치 희석 가능성
 

특히 BTC로 펀딩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전략을 반복하면 아래와 같은 효과가 발생합니다:

  • 펀딩비 수익이 BTC로 누적 → 현물 자산량이 늘어남
  • BTC 보유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펀딩률로 더 많은 수익 발생
  • BTC 가격 상승 시 복리 효과 폭발적 증가

이처럼 Coin-M 계좌는 단순한 헷지를 넘어서 장기적인 자산 증식 구조를 만듭니다.


📊 예시 시뮬레이션: 1 BTC 보유 시 연간 펀딩 수익

펀딩비(8시간당)일 수익률연 복리 수익률연간 수익 (BTC)
0.01% 0.03% 11.6% 0.116 BTC
0.015% 0.045% 17.3% 0.173 BTC
0.02% 0.06% 23.9% 0.239 BTC
 

※ 펀딩비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되며, 비트코인 강세장에서는 0.02~0.03%/8시간까지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사항

  1. 펀딩비 역전 가능성
    시장이 급락하거나 숏 포지션 과열 시, 펀딩비가 음수로 바뀌며 오히려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포지션 언밸런스
    급변동 시 현물과 선물 포지션이 비동기적으로 체결되면 가격 차이가 발생하여 손실 가능성 존재
  3. 거래소 리스크
    선물 계좌가 있는 거래소가 운영 중단, 청산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자산 분산이 중요합니다.
  4. 자동화 시스템 구축 필요
    펀딩비 조건 만족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진입·청산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안정적인 수익 구조 유지

✅  Coin-M 헷지는 ‘BTC로 BTC를 불리는’ 구조적 전략

현물을 보유하면서 Coin-M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잡는 자동 헷지 전략은,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늘어나는 구조를 만듭니다. 특히 펀딩비 수익이 BTC로 들어온다는 점은 단순한 이자 수익을 넘어서 BTC를 이용해 BTC를 늘리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단, 모든 전략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따라서 반드시 테스트넷에서 검증 후, 본인의 자산규모와 리스크 허용 범위 내에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매매 시스템을 병행하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흐름을 보유와 수익의 두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7. 결론 – 방향성 예측이 아닌 구조적 수익

비트코인 선물 자동 헷지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의 감이나 방향 예측보다는 시장 구조와 메커니즘을 이해한 트레이딩 전략입니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반복적으로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쌓이는 구조적 트레이딩을 가능하게 합니다.

단, 완전 무위험 전략은 아니며, 거래소 리스크, 시스템 버그, 포지션 언밸런스 등 여러 복병이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한 테스트와 예외 처리, 자금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자동매매를 설계하고 싶은 분들께는 자동 헷지 전략이 기술적 난이도는 있지만, 리스크 관리와 구조적 수익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